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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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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무용수 최규태가 오디션 결과에 눈물을 흘렸다.

24일 첫 방송된 엠넷(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에선 발레 피지컬·테크닉 오디션이 펼쳐졌다.

라인별로 끝까지 살아남는 단 한명이 퍼스트 계급을 차지할 수 있는 가운데 최규태는 첫 번째 라운드 '바 테크닉'에서 최하위인 언더 계급을 받았다.

최규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심적으로 아주 힘들었다. 턴 아웃 할 때 심사위원들이 지나가면서 무릎 쪽을 본 게 느껴졌는데 항상 있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래식 발레단에 가고 싶은데 저는 무대에 서서 가만히 있는 순간 들통났다. 다리를 꼬거나 움직이는 동작을 하면서 체형의 단점을 가리느라 엄청나게 고생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타고난 체형이 너무 미워서 클래식 발레에 적합하지 않은 체형을 가진 게 너무 슬펐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자격이 없으면 기회조차 없구나. 발레는 너무 냉정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줬다.

'스테이지 파이터'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장르의 남자 무용수들이 계급을 두고 한 판 싸움을 펼치는 새로운 차원의 댄스 서바이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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