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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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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멤버들의 의견을 받아 들여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 연장을 추진한다. 다만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는 수용하지 않는다.

어도어는 25일 "금일 이사회에서 민희진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어도어는 앞서 지난 11일 민 전 대표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이미 했다.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기간 전체다.

다만 "어도어 이사회는 금일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뉴진스 제작 담당 PD로서의 지위, 기간과 권한에 관해 기본적인 보장이 이뤄진 만큼, 향후 구체적인 조건들에 관해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그러면서 "뉴진스 멤버들에게는 금일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여러 질의 내용에 대해 이메일로 상세한 답변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어도어 이사회의 입장은 일종의 절충안으로 보인다. 민 전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총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하이브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 뉴진스 다섯 멤버가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을 비롯 여러 법적인 방법을 강구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왔는데 어도어 입장에서 이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진스는 하이브 입장에서 중요한 지식재산권(IP)이기 때문이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일 하이브에 대한 작심 비판을 하고 민 대표를 이날까지 복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어도어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뉴진스 멤버들과 이들의 부모들은 지난 23일 김주영 대표와 면담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뉴진스 멤버들은 민 전 대표를 복귀시켜달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도어는 5년 프로듀싱 제안으로 민 전 대표와 협상을 하고 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22일 일본 위성채널 와우와우(WOWOW)가 공개한 '애스크 진스! 뉴진스 인터뷰'에서 "뉴진스의 7년을 크게 그렸다"며 월드투어 등 향후 청사진이 있다고 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입장을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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