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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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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김희애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호흡을 맞춘 한소희를 극찬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배우 OFF 희애 ON? 이거 나가도 되는 거야? 사석에서 만난 보통의 김희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희애는 지난 2020년 출연한 '김희애 부부의 세계'를 언급하며 "한소희 그 대단한 배우랑 내가 상대하지 않았냐. 천상급 미모랑 미모 대결을 했다. 한소희가 상대역을 해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연기한 캐릭터에서 금방 빠져나오는게 힘들다. 치열하게 연기를 해놓고 '와 소희야' 이런 게 잘 안된다"며 "슛 들어가기 전에 얼마 동안 감정을 갖고 있어야 대사도 안 잊어버리지 딴짓하다가 슛 들어가면 대사를 까먹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소희 씨도 자기 시간을 갖고 슛이 들어가면 아주 당당하게 자기 역할을 해냈다. 그래서 정말 좋은 동료였다"고 칭찬했다.

이에 오은영은 한소희가 평소 존경하던 선배인 김희애와 함께 연기하는 것이 어려웠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김희애는 "무슨 존경이냐. 다 같은 업자"라며 "후배라고 선배라고 연기가 다른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 친구들이 하는 신선한 에너지와 (선배 연기자의 연륜이) 콜라보레이션 되면서 좋은 결과로 나타나면 좋은 거다. 후배나 선배가 똑같은 거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모였다.

이를 들은 오 박사는 "한 영역을 굉장히 오랫동안 그 길을 간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어떤 중요한 시기를 오랫동안 꾸준히 보내시는 분들의 삶은 의미가 있다. 그거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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