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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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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맨 이영자가 '덕질'에 빠졌다.

이영자는 4일 TV조선 '트롯돌 입덕기: 진심누나'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설레는 일이 별로 없었다"며 "내 짐을 다 내려놓고 설레고 싶어서 이 자리에 앉았는데, 내 예상이 적중했다. (덕질하며) 계속 설렌다. 약보다 훨씬 낫다. 우울한 기분이 없어진다"고 털어놨다.

"작년까지 갱년기 막바지라 너무 힘들었다. 예전에는 유산소 운동을 많이 했다. 내 몸을 보고 '설마'라고 하겠지만, 운동을 해 그 정도로 먹을 수 있었다. 먹는 것에 비해서는 면봉"이라며 "요즘 1시간 정도 근력 운동하면서 체력을 강화하고 있다. '마이트로'를 서포트하기 위해 체력을 키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진심 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 '마이트로'(MYTRO)의 성장을 지켜보고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이트로는 그룹 '미스터미스터' 태이, 연기자 정윤재, SM 루키즈 출신 일본인 쇼헤이, '미스터트롯2' 임채평, 넷플릭스 '더 글로리' '손명오' 아역 서우혁 등 총 5명으로 구성했다.

이영자는 "처음에는 설레기 보다 내 새끼 같았다. 임채평은 마음이 아팠다. 안쓰럽고 딱하더라"면서 "소녀처럼 가슴을 설레게 한 건 태이였다. 태이한테 빠졌다가 윤재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좋아지고, 마른 쇼헤이를 보면 안쓰럽고, 우혁이 눈 보면 빠져 들어갔다.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는데, 다 좋고 설렌다. 현재 원픽은 태이"라고 꼽았다.

개그우먼 송은이도 "누군가를 심하게 덕질해 본 적이 없다. 전영록, 변진섭 이후 없었는데, 어떤 장르든 후배들이 새롭게 나와서 활동하는 게 즐겁다"며 "MC 제안을 받고 아이들의 장점을 살려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수락했다. 지켜보다 보니 응원하는 마음이 절로 생겼다. 방송을 시작했는데 진심이 생기는, 이상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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