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전집 '고음질 서비스' 개시 "선명한 기억 위한 기록"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밴드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고(故) 전태관)이 4일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음원사이트에 여덟 장의 정규앨범과 한 장의 라이브 앨범 음원을 24bit 96㎑급 고음질로 공개했다.

'봄여름가을겨울 1집' '봄.여름.가을.겨울 2 -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농담, 거짓말 그리고 진실' '아이 포토그래프 투 리멤버(I Photograph To Remember) '미스터리(Mystery) '바나나 셰이크(Banana Shake)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아름답다, 아름다워!' 등의 정규 앨범과 1991년 발표한 첫 공연 실황 앨범 '봄여름가을겨울-라이브(Live)'까지 총 아홉 장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바이닐과 CD 등 피지컬 앨범을 구매한 팬들을 위해 그동안 국내외 음원사이트에 고음질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매체 환경의 변화에 음악 감상의 방식이 달라지고 이에 따른 리스너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부응해 이번 고음질 음원 서비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이번 고음질 음원 공개를 위해 고음질 리마스터링 뿐 아니라 총 아홉 장의 앨범 재킷을 모두 디지털로 복원해 해상도를 높였다. 참여 뮤지션 크레디트와 앨범 소개글 등을 꼼꼼하게 정리해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지난 36년간 봄여름가을겨울의 작품 활동은 '기억을 위한 기록'이었다. 이번 전 세계 고음질 음원 서비스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을 사랑해준 리스너들의 기억이 더 선명하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대표 공연 브랜드 '와인콘서트' 라이브 실황 앨범 열 종의 음원을 오는 11월21일부터 고음질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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