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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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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장은숙(67)이 일본 야쿠자와 야반도주했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일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가수 장은숙, 내가 일본 야쿠자랑 야반도주를 했다고?! 야쿠자도 일본어를 해야 만나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장은숙은 "일본에 넘어갈 때가 30대 후반이었다. 저는 솔직히 데뷔만 하고 오려고 엄마한테 얘기 안 했다. 지인들도 몰랐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1978년부터 계속 러브콜이 왔다. 1985년에 슬럼프도 있었고 한번 갔다가 올까 싶어서 갔다"고 덧붙였다. "7개월 있다가 데뷔해야 하다 보니 학교 갔다가 와서 연습실만 오가며 생활했다. 힘들고 사실 벅찼다"고 떠올렸다.

장은숙은 "데뷔하고 1년 정도 있으니까 제가 야반도주를 하고, 무슨 야쿠자랑 관계가 있는 것처럼 얘기가 나왔다"며 자신에 대한 루머를 언급했다.

장은숙은 일본 음반사와 계약을 했다. 당시 한국에 소속사가 없어서 기사와 관련해 입장을 낼 수 없었다고 했다. "더욱 더 부풀려졌다. 아는 야쿠자도 전혀 없다. 야쿠자를 알 상황도 안 됐고 항상 사무실이랑 레코드사만 왔다갔다 했다. 야쿠자도 일본어를 해야 만나지 않냐. 저는 정말 관계가 없는데 그런 얘기가 돈다고 엄마도 말하시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국에 온 장은숙은 본인 엄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활동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장은숙은 "그때는 레코드사에서 10만 엔을 주는데 그걸로 집세 내면 돈이 부족할 때가 많다. 한국에 연락하면 가족들이 한국에 오라고 닦달한다. 거기서는 거지처럼 지냈다. 먹을 것이 제대로 없었다"고 말했다.

"어떤 때는 99엔짜리 일본 팥빵 하나를 먹고 종일 굶은 적도 있었다. 그때 나이가 38~39세 정도였는데 나이 먹고 굶으려니 자신이 초라했다. 아는 사람도 없고, 레코드사에 가서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요코하마에서 첫 버스킹때 라면 박스 같은 데에 올라가서 무대를 했다"고 털어놨다.

장은숙은 "야쿠자 루머는 절대 사실이 아니었다. 그런 이상한 소문이 왜 났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씀은 두 번 다시 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MC 최은경은 "소속사가 있었으면 대응 반박 기사를 냈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장은숙은 1977년 동양방송(TBC)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탄생'에서 대상을 받은 뒤 그해 '맷돌'이 수록된 앨범으로 데뷔했다. 1978년 1집 '춤을 추어요'를 히트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당신의 첫사랑' '사랑' '이별의 손짓' 등의 대표곡을 냈다.

1995년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장수'라는 예명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며 50여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일본 데뷔 첫해 일본유선방송 신인상을 받았으며, 2000년 발표한 '운명의 주인공'이 수록된 싱글은 25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기 위해 일본에서도 본명인 장은숙으로 바꿔 활동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활동 기지개를 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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