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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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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유재석이 이정표 역할을 해줬다."
유재석의 '틈만 나면'이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다.
최보필 PD는 14일 서울 상암동 한 카페에서 열린 SBS TV 틈만 나면 간담회에서 "유재석씨는 워낙 많은 고민을 하는 분"이라며 "많은 얘길 나눴고, 과도하게 큰 변화를 생각할 때 중심을 잡아줬다"고 귀띔했다. "시즌2에서 시청자들이 좋아한 포인트를 그대로 가져가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방식이 낫지 않겠냐'고 해 기억에 남는다. 시즌2의 이정표가 됐다"며 "서로 호흡을 맞춘 기간이 길어서 편안하게 프로그램 이야기를 나누고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유재석, 유연석씨 모두 카메라가 있는 듯 없는 듯, 실제 케미스트리로 녹화 시간을 채우고 있다. 가공없이 녹여내고 있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포인트 같다. 편안한 분위기 속 틈 친구(게스트)가 새로 나와도 MC 두 분이 편안하게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채진아 작가는 "유연석씨 짠내는 유재석씨에게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엄청난 구박을 받으면서도 굉장한 한방을 해준다. 유재석씨는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킨 만큼 현장에서 많은 것을 보고 큰 그림을 생각한다. 많이 의지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도파민 폭발 순간이 찾아오는데, MC들이 높낮이를 롤러코스터를 타듯 즐기고 있다. 촬영 끝날 때마다 땀을 많이 흘리더라. 게임 자체를 즐겨준 덕분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틈새 시간에 찾아가 시민들에게 행운을 선물하는 쇼다. MC 유재석과 배우 유연석이 파일럿에 이어 MC를 맡는다. 4~6월 총 8회 파일럿으로 선보였으며, 전국 시청률 2~3%대를 기록했다. 정규 방송에선 배우 박신혜, 이서진 등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가수 이효리와 모델 출신 MC 홍진경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최 PD는 "게스트는 MC와 케미를 봤다. 지난 회차와 다른 분을 모시고 에피소드마다 변주를 주려고 했다. 감사하게도 대단한 분들이 많이 나와줬다"며 "이효리씨를 모시고 싶다. 유재석씨와 케미가 궁금하다. 유연석씨와 케미도 남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채 작가는 "홍진경씨는 유재석씨와 케미를 보지 않아도 기대 되는 분"이라면 "꼭 오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날 오후 10시2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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