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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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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여러분께 예쁜 모습으로 돌아가 멋있는 활동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17일 오후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제이홉의 인생 '테이크 쓰리(Take Three·제3장)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이홉은 이날 1년 6개월 동안 복무한 강원도 원주 36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했다.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이곳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그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대한민국 청년으로 해야할 일을 한 것"이라며 오래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 "앞으로 꽃길을 걷게 해드리겠다. '곰신' 말고 '꽃신'으로"라고 말했다.

이어 "1년 6개월 동안 힘들었지만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신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다. 행군할 때 마다 주민 분들이 '우리 아들들'이라고 이야기 해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건강하게 (군 생활을)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첫 번째로 팬 여러분들의 성원과 응원이 있었지만 직접 살을 부딪치고 말을 나눴던 간부분들, 용사분들이 있었다. 그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지난 6월 팀에서 처음으로 전역한 진을 언급하며 "제가 진형 그거(전역)할 때 부러웠다. 나는 4개월 후인데 언제쯤 그 시기가 올까 했다"며 "그런데 그 시기가 왔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돌이켜보면 원주에서 생활하고,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를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너무 좋았고, 밥도 맛있었다"며 군 선후배들에게 받은 전역 기념 롤링페이퍼 등을 팬들에게 보여줬다.

제이홉은 "앞으로 여러분께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어떤 활동을 꾸려갈지는 어느 정도는 정해졌지만 아직은 디테일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계속 체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감정들, 'BTS를, 제이홉을 응원해주는 분이 정말 많구나' 하는 것과 그 감정이 진심이라는 것을 느꼈다. 너무 감사했다"며 "베레모, 군복을 벗고, 병장 정호석이 아닌 BTS 제이홉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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