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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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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아내와 장모 때문에 은퇴했다고 말한다.

20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선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상담을 받았음에도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명서현은 부부 상담 후 친구를 만나 속풀이를 한 뒤 밤 늦게 귀가해 남편과 부딪혔다. 정대세는 “내가 전화를 몇 번을 했는데 문자 한 통도 못 해주는 거냐”고 말하고, 명서현은 "어제 대화할 기분이 아니었는데 계속 전화를 했더라. 제발 나 좀 이해해주면 안되냐"고 맞받는다. 이어 "10년 동안 축구 선수 당신 눈치 보느라 숨 죽여 살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자 정대세는 "나도 포기한 게 많다”고 한다. 정대세는 "사실 선수로 더 뛰고 싶었는데 당신과 장모님의 보이지 않는 압박 때문에 은퇴를 결심했다"고 말한다. 또 "선수로 은퇴하는 날 난 어머니도 부르지 못했다. 30년 간 축구를 해오면서 나를 뒷바라지 해준 어머니인데 은퇴식 한다는 말도 못 했다"며 눈물을 흘린다. 이에 명서현은 "누가 부르지 말라고 했냐. 당신이 불렀으면 됐지 않느냐"며 억울해한다. 그럼에도 정대세는 "당신 눈치가 보여서 못 불렀다"고 주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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