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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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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이 첫 프로 계약금으로 누나에게 차를 사줬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 이동국은 지난 5월 이사한 집을 최초 공개하며 배우 이종혁, 안재모, 축구선수 출신 정조국을 초대한다.

이동국의 집에는 노래방부터 일곱 식구를 위한 사다리형 수건걸이와 엄청난 규모의 신발장이 있다. 가족들 각각의 이름이 적힌 옷 바구니와 칫솔 등도 눈에 띈다.

이동국은 일곱 명이 하루에 수건을 20개씩 사용해 세탁기를 24시간 가동해야만 하고, 기본 외식비가 20만 원이 넘는다는 설명을 덧붙인다. 평상시 자녀들 라이딩 스케줄만으로도 벅차다는 이동국의 이야기에 정조국과 안재모도 10대 자녀를 둔 아빠들로서 공감을 표한다.

이동국의 오 남매 중 네 아이는 운동선수다. 17세의 나이로 FIT(뉴욕주립패션기술대)에 합격한 첫째 딸 재시 외에 세 번째 딸은 골프선수로, 막내인 시안이는 축구선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특히 아시아 주니어 랭킹 1위를 차지해 테니스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둘째 딸 재아가 두 번의 무릎 수술 끝에 골프 선수로 전향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그와 함께 서포트를 받던 운동선수에서 이제는 자녀들의 서포터가 된 심정을 이야기한다.

또한 이동국은 학창 시절 학원 버스를 운전하던 아버지가 새벽 운동을 하는 날마다 밤을 새워서라도 이동국을 데려다 줬고, 어머니는 이동국의 물회 그릇에만 전복을 가득 넣어줬으며, 7살 많은 누나는 꿈을 포기하고 취직해 첫 월급으로 값비싼 운동복을 사줬던 일화를 밝힌다.

이러한 가족들의 전폭적인 서포트에 그는 지난 1998년,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최연소 프로축구선수가 됐다. 그러면서 계약금을 받아 빚을 갚고, 집을 사고, 누나의 차까지 사줬다고 말한다.

한편 안재모는 미니홈피 속 사진을 보고 반해, 야구선수 조용준의 소개로 아내와 만나게 됐다며 저돌적인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안재모는 "아내를 집에 데려다주다 장인어른을 우연히 만났는데, 다음날 바로 집으로 아내를 데리고 오게 됐다"며 갑자기 시작된 결혼 생활에 같이 살던 어머니가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또 정조국은 최근 15년간의 기러기 생활을 마치고 아내인 배우 김성은과 함께 살며 집안 서열 꼴찌가 된 근황을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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