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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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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10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투애니원(2NE1)'이 콘서트 뒷이야기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투애니원 멤버 씨엘,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가 출연했다.

이날 투애니원은 10년 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벅찬 감정을 전했다.

씨엘은 "예전에 봤던 얼굴들이 보였다. 많이 변했는데 그 눈빛들이 똑같았다"며 "그때 정말 소중했다"고 말했다. 공민지는 "우리 음악을 듣자마자 우신 분들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고, 박봄은 "할아버지 관객이 계셨다. 막 뛰고 그러시더라"고 언급했다.

산다라박은 "데뷔 때부터 응원해 주던 분들도 다 오셔서 오프닝부터 오열 파티였다며 "저희만큼 신나게 즐겨서 4000석짜리 클럽 같았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게 꿈인가 싶고 그게 기특했다. 10년 전에 학생이어서 공연을 못 왔던 친구들이 많다"며 "그 친구들이 '저희 커서 월급도 받고 티켓 살 수 있어요' 쓴 거 보면 기특했다"고 회상했다.

씨엘은 완전체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투애니원은 4개월 전만 해도 시스템에서는 해체된 그룹"이라며 "네 명이 모이는 게 쉽지는 않지만 1년에 한 번씩 만나기로 해서 민지 생일 때 꾸준히 밥을 먹었다. 그래서 나도 멤버들을 코첼라에 초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15주년이다 보니까 같이 기념을 해보자 싶었다"며 "처음에는 사진이라도 찍자 싶었다. 욕심은 많은데 현실적인 게 어떨지 모르지 않냐"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리더의 추진력이 중요한 것 같다. 씨엘(CL)이 우리를 모아서 회의를 하고, 매일매일 공연장이랑 똑같이 꾸며놓은 체육관에서 연습을 했다"면서 "자다 일어나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을 했다"고 씨엘에게 공을 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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