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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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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고(故) 배우 김수미의 1년 전 발언이 재조명됐다.

유튜브 채널 '더보기'가 지난해 2월 공개한 영상에는 김수미가 배우 신현준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신현준은 김수미에게 "연기를 그만 둔다면 언제가 될 거 같냐"고 물었다. 김수미는 "내가 만약에 은퇴를 한다면, 은퇴는 강제 은퇴 밖에 없다. 치매가 왔거나 몹쓸 병에 걸리지 않으면 나는 100살까지 (연기) 할 거다. 나는 은퇴 안 해"라고 답했다.

김수미는 "내 이름이 전 국민들한테 선한 영향력이 가는 일을 하고 싶다. 김수미를 보고 나서 자기 인생도 생각하고 반성도 하고 행복도 느끼고 그런 배우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떠나고 없어도 가끔 분장실에서 '아 옛날에 김수미 선생님이 분장실에 도시락을 싸오셔서 입에 넣어 주셨는데 그립다' 이런 얘기 듣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지난 25일 오전 8시께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이며, 당뇨 수치가 500 이상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27일 발인이 거행됐다. 장지는 용인아너스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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