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빔, '유퀴즈' 통편집되나…불법영업 여파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흑백요리사'의 '비빔대왕' 유비빔(60)씨가 '유퀴즈'에서 통편집될 전망이다.

유씨는 지난달 30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말미 예고편에 등장했지만, 식당 불법영업 여파로 녹화분이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tvN은 본방송 편집 관련 "아직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유퀴즈 녹화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 계기와 개명 이유 등을 밝혔다. MC 유재석, 조세호에게 비빔밥도 대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1일 인스타그램에 전과 이력을 자백했다.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 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며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했다"고 썼다.

유씨는 구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조리기구 등을 갖춰 불법영업한 혐의(식품영업법 위반)로 기소, 2015년 징역 8개월을 선고 받았고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됐다. 당시 유비빔 식당은 국유지를 임대해 연간 부지 임차액이 98만원에 불과했지만, 유명세를 얻으며 연간 매출액이 수억원에 달했다. 흑백요리사 출연 후 현재 영업점 불법 소지가 있다는 민원이 쏟아졌고, 행정기관에서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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