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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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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일본 싱어송라이터 유우리가 두 번째 내한공연에서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 입성한다.

12일 기획사 컨셉케이컴퍼니에 따르면, 유우리는 내년 5월 3~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내한 공연 '유우리 아레나 라이브 2025 앳 서울(YUURI ARENA LIVE 2025 at SEOUL)'을 연다.

보통 1만석 안팎, 최대 1만5000석 수용이 가능한 케이스포돔은 K팝 콘서트의 성지로 통한다. 이곳에 일본 솔로가수가 입성하는 건 2004년 아무로 나미에 이후 21년 만이다.

유우리는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전날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성료한 첫 단독 내한 콘서트 '유우리 라이브 인 서울 2024(Yuuri Live in Seoul 2024)'은 앞서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됐다. 이곳은 약 1000석 규모다.

유우리는 케이스포돔 콘서트를 알리는 포스터에 한글로 "첫 단독공연은 티켓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미안해! 지난 번에는 티켓 판매 사이트에 35만 액세스는 대박이지 않아?"라고 적었다.

6개월 만에 내한해 케이스포돔에서 두 차례 공연하니 어림 잡아도 관객 수가 2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유우리는 지난 10일에도 국내 최대 규모 J팝 축제 '원더리벳 2024(WONDERLIVET 2024)' 세 번째 날 헤드라이너로 등장했다. 공연 막바지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케이스포돔 콘서트 개최를 발표, 기대감을 높였다.

유우리는 2016년 데뷔해 J팝계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히트곡 '베텔기우스(BETELGEUSE)'는 올해 상반기 '빌보드 재팬(Billboard JAPAN)'의 '재팬 송즈(Japan Songs)'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븐틴' 도겸을 비롯 '스트레이키즈' 승민, '라이즈' 소희, '플레이브' 노아, '아이브' 레이·이서, '엔플라잉' 유회승 등 K팝 가수들이 대거 커버했다. 또 다른 히트곡 '드라이 플라워(Dried Flowers)'는 10억회를 넘겼다. 전곡 스트리밍은 49억회를 돌파했다.

유우리의 두 번째 내한공연 티켓 예매는 오는 15일 오후 8시부터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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