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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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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 밝은 가운데,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수능을 치르지 않는 흐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2006년생 걸그룹 멤버들이 이번에 대거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 '뉴진스' 해린, '르세라핌' 은채, '엔믹스' 규진, '트리플에스' 박시온, '피프티피프티' 하나 등이 대표적이다.

'영파씨' 지아나, '세이마이네임' 도희 등도 본업에 집중하고자 수능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블랙핑크'·'트와이스'·'레드벨벳' 멤버들을 비롯 국내만큼 해외에서 활약이 많아지기 시작한 3세대 K팝 걸그룹들부터 대학 진학을 선호하지 않은 성향이 두드러졌다.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는 만큼 학벌이라는 간판이 이들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데뷔 때부터 해외 활동을 동시에 병행하는 4세대 걸그룹들에겐 대학 진학은 더 이상 중요한 선택지가 아니다. 신곡 발표 주기도 짧아져 학업에 집중할 여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또 아이유처럼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자신의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걸그룹 멤버들의 롤모델들이 많아진 것도 이러한 선택 이유 중 하나다. 물론 세이마이네임 소하처럼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능을 보는 이들도 있다. MBN '현역가왕',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의 전유진도 수능을 치른다.

반면 보이그룹 멤버들은 걸그룹 멤버들에 비해 수능을 보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남성 아이돌 그룹의 경우 군입대 등을 미루기 위한 방편으로 진로를 선택하는 경우가 꽤 많다.

'보이넥스트도어' 운학, '이븐' 박지후, '앰퍼샌드원' 마카야·승모, '82메이저' 김도균, 루네이트 은섭 등이 올해에 시험지를 들여다 본다.

수능에 응시하는 배우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배우 류승룡과 함께 영화 '7번방의 선물'에 출연한 갈소원이다. 배우들은 영화나 연극 공부 등을 위해 대학 진학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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