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FA 허경민 보상 선수로 입대 앞둔 김영현 지명…"미래 본 선택"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KT 위즈로 이적한 내야수 허경민의 보상 선수로 투수 김영현을 선택했다.

두산은 16일 "허경민의 보상선수로 김영현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김영현은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KT에 입단했다.

1군 통산 성적은 39경기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36이다.

2024시즌에는 퓨처스(2군)리그 30경기에 등판해 34이닝을 소화하며 6승 1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두산은 "김영현은 하체 중심의 좋은 밸런스를 갖춘 투수다. 최고 149㎞의 직구에 변화구로도 카운트를 잡을 수 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현은 오는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두산은 "입대 예정이지만 미래를 보고 선택지 중 가장 좋은 자원을 지명했다. 상무에서 경험을 쌓은 뒤 더욱 성장해 두산에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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