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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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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저 스스로에게는 '늘 하던 대로 하자'라고 전하고 싶고, 리스너들에게는 '앞으로도 계속 목 말랐으면 좋겠고 꾸준히 채워드리겠다'고 전하고 싶어요."

2세대 대표 K팝 걸그룹 '소녀시대' 리더 겸 솔로가수 태연이 18일 오후 6시 미니 6집 '레터 투 마이셀프(Letter To Myself)'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주체이자 객체로서 스스로를 긍정하며 나아가는 태연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서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앨범 동명의 타이틀 곡 '레터 투 마이셀프'를 비롯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R&B, 카리스마 넘치는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여섯 곡이 실렸다.

태연이 앨범을 발매하는 건 작년 11월 공개한 미니 5집 '투. 엑스(To. X)' 이후 1년 만이다. 태연은 "오랜 시간 적혀 있던 '투 두 리스트(To Do List)' 중 하나가 줄어들었어요. 꽤 성취감이 느껴진다"고 만족했다.

앨범 작업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한 곡 한 곡 타이틀 대하듯이 골고루 집중하고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특히 타이틀 곡 '레터 투 마이셀프'에 대해선 "저에게 하는 말이라고 하면 꽤나 진지해지거나 무거워질 수 있는데 최대한 담백하게 녹여내고 싶었어요. 간지럽지 않게"라고 부연했다.

전작 타이틀곡 '투. 엑스'가 현재까지도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롱런하고 있다. 솔직히 의외였다는 태연은 "그리고 감사해요.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 주신 덕분"이라고 고마워했다.

타이틀 곡 외에도 추천하고 싶은 수록곡으로는 '블러(Blur)'를 꼽았다. 진한 분위기의 R&B 곡이라 지금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타이틀 곡 선정 당시 의견이 분분했던 걸 지목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회사와 전 다른 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레터 투 마이셀프'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도 짚었다. 태연은 "함께 촬영한 외국인 배우에게 한국말로 화내는 연기를 해봤는데, 평소에도 화가 별로 없는 편이라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즐거워했다.

마지막으로 태연의 앨범을 오랫동안 기다린 팬덤 소원에게 한 마디 전했다. "공연장에서 함께 즐기는 날을 상상하며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만큼, 몸과 마음으로 즐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태연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유튜브·틱톡 태연 채널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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