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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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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HYBE) 산하 어도어에게 계약해지를 주장한 뒤 독자활동에 나선 가운데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했다.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 김현정은 이날 방송 말미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뉴진스 멤버들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진행자는 "단 한 시간 만이라도 여러분께 위로와 평화를 드리고 싶다. 여러분과 함께 위로와 평화와 이야기와 라이브가 있는, 음악이 있는 특집으로 꾸민다"고 설명했다.

김 진행자는 뉴진스의 그룹명을 거명하는 대신 "5명의 천사들"이라는 수식과 함께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들의 실명을 언급했다.

뉴진스와 하이브 밖에서 연대 중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앞서 하이브 분쟁과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기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번 뉴진스의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과 관련 어도어는 사전에 인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뉴진스가 국내 방송에 출연하는 건 지난달 28일 어도어와 계약해지를 선언한 기자회견 이후 처음이다. 뉴진스는 약 한 달 간 일본 활동에 주력해왔다.

뉴진스가 어도어와 계약해지를 선언한 뒤 독자 활동에 나서면서, 일각에선 탬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탬퍼링은 다른 회사와 전속 계약 중인 아티스트에 대해 사전 접촉한 것을 가리킨다.

뉴진스 멤버들은 민 전 대표와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이 참여한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 화보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뉴진스와 전속계약 기간이 2029년 7월까지라는 입장이라는 어도어는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뉴진스는 이 같은 분쟁에도 굳건한 인기를 자랑 중이다.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올해를 빛낸 가수'라는 설문조사에서 30대 이하(13~39세)에서 1위 지지율을 얻었다. 해당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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