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3
- 0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범인을 밝혀낸 집념의 수사기가 그려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 16회에는 동대문경찰서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 이종길 경감과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 이어 가수 최예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번째 사건은 여동생이 새벽에 누군가와 통화하고 나간 뒤 집에 들어오질 않는다는 친언니의 신고로 시작됐다.
열흘 전 새벽, 동생은 상대방에게 돈을 언제 갚을 거냐며 화를 낸 뒤 갑자기 밥이나 먹자고 말한 뒤 나갔다.
통신 기록을 확인해 보니 CCTV가 없는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전화를 받기 전 유일하게 통화했던 실종자의 남자친구를 만났지만, 특이점은 없었다.
무엇보다 실종자의 통신내역 중 성인대화방에 여러 차례 전화를 한 것이 발견돼 의아함을 안겼다.
성인인증을 한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하니 타 지역에 사는 30대 남성이었다.
성인대화방에 전화를 하지 않았다던 그는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아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바로 실종자의 남자친구 강 씨(가명)였다.
남성에 따르면 강 씨와 도박을 하다가 알게 됐고, 여자친구에게 돈을 빌려 자신에게도 도박 자금을 빌려주기로 해서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다는 것이다.
모든 사실을 부인한 강 씨의 거짓말이 발각됐다. 요금 미납으로 발신이 정지됐는데,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 것.
형사가 강 씨의 거짓말과 함께 여자친구를 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산 이름을 언급하자 자백을 했다.
그 과정서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친구 허 씨(가명)가 가담한 사실도 털어놨다.
강 씨는 피해자를 불러내 폭행한 뒤 산에 위치한 계곡으로 향했다. 아직 숨이 붙어있는 피해자를 생매장하고 그 위에 바위를 올리는 충격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도박에 손댄 강 씨는 여자친구에게 1500만 원가량 빌렸는데, 빛 독촉을 한다는 이유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 가출로 위장하고자 통장과 현금도 빈 집에서 강취했다.
강 씨는 15년, 공범 허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지난 2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 16회에는 동대문경찰서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 이종길 경감과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 이어 가수 최예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번째 사건은 여동생이 새벽에 누군가와 통화하고 나간 뒤 집에 들어오질 않는다는 친언니의 신고로 시작됐다.
열흘 전 새벽, 동생은 상대방에게 돈을 언제 갚을 거냐며 화를 낸 뒤 갑자기 밥이나 먹자고 말한 뒤 나갔다.
통신 기록을 확인해 보니 CCTV가 없는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전화를 받기 전 유일하게 통화했던 실종자의 남자친구를 만났지만, 특이점은 없었다.
무엇보다 실종자의 통신내역 중 성인대화방에 여러 차례 전화를 한 것이 발견돼 의아함을 안겼다.
성인인증을 한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하니 타 지역에 사는 30대 남성이었다.
성인대화방에 전화를 하지 않았다던 그는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아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바로 실종자의 남자친구 강 씨(가명)였다.
남성에 따르면 강 씨와 도박을 하다가 알게 됐고, 여자친구에게 돈을 빌려 자신에게도 도박 자금을 빌려주기로 해서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다는 것이다.
모든 사실을 부인한 강 씨의 거짓말이 발각됐다. 요금 미납으로 발신이 정지됐는데,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 것.
형사가 강 씨의 거짓말과 함께 여자친구를 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산 이름을 언급하자 자백을 했다.
그 과정서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친구 허 씨(가명)가 가담한 사실도 털어놨다.
강 씨는 피해자를 불러내 폭행한 뒤 산에 위치한 계곡으로 향했다. 아직 숨이 붙어있는 피해자를 생매장하고 그 위에 바위를 올리는 충격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도박에 손댄 강 씨는 여자친구에게 1500만 원가량 빌렸는데, 빛 독촉을 한다는 이유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 가출로 위장하고자 통장과 현금도 빈 집에서 강취했다.
강 씨는 15년, 공범 허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