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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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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토교통부는 29일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불시착 사고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현장에 사고 조사반을 급파했다.

국토부는 정부세종청사에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피해 규모 등을 확인 중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도 사고수습본부로 이동 중이다.

아울러 사고 직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반을 무안공항 현장에 파견했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도 사고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도 무안공항에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사 차원으로 통합본부를 설치했다.

공사 측은 "현재 피해 규모와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 공항 내 담벼락을 들이받았다.

사고 여객기에서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탑승객은 구조 또는 대피했으나 탑승객 2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구조 작업 중이어서 아직 구체적인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해당 여객기는 랜딩기어가 제때 펼쳐지지 않으면서 두 차례 가량 착륙에 실패했으며 활주로를 벗어나 불시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친 직후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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