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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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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원주 DB를 대파하고 8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에 94-60, 34점 차 대승을 거뒀다.

파죽의 8연승을 달린 LG는 13승 10패를 기록, 수원 KT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또 이번 시즌 DB와 3차례 만나 2승 1패의 우위를 점했다.

연승에 실패한 DB는 6위(11승 13패)에 자리했다.

LG는 칼 타마요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아셈 마레이가 15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또 유기상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인덕(11점), 허일영(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DB는 박인웅(13점), 치나누 오나아쿠(12점)가 분전했다.

1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LG는 전반을 41-31, 10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 사실상 갈렸다. 유기상이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는 등 26점을 집중시켰다.

4쿼터에도 주도권을 쥔 LG는 DB의 추격을 여유 있게 뿌리치고 승기를 가져갔다.

같은 시각 울산 현대모비스는 고양 소노를 84-67로 꺾었다.

2위 현대모비스(16승 7패)는 직전 부산 KCC전(79-95 승) 대승에 이어 이날 소노를 잡고 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우석은 경기 내내 외곽에서 날카로운 슛을 뽐냈고, 3점슛 7개를 포함해 21점을 쐈다.

숀 롱은 20점 15리바운드로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완성하는 등 힘을 보탰다.

8위 소노(8승 15패)는 지난달부터 이날 현대모비스전까지 원정 7연패에 빠지며 반등에 실패했다.

에이스 이정현이 자유투 6개, 2점슛 3개, 3점슛 3개로 21점을 넣고, 11도움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후 4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선 서울 SK가 연장 접전 끝에 KCC를 96-86으로 제압했다.

1위 SK(16승 6패)는 자밀 워니가 34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김선형은 13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짜릿한 승리에 일조했다.

7위 KCC(10승 13패)는 SK 상대 홈 3연승을 4연승으로 늘리려 했지만 실패했다.

디온테 버튼(23점), 최준용(21점), 허웅(20점) 등이 분투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

한편 프로농구는 이날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3경기 모두 점프볼 전 묵념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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