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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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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관리로 치러지는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는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돼, 제대로 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을 때까지 선거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알렸다.

그는 "축구협회 및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의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선거 관리는 선거운영위 명단 공개 거부부터 의혹을 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축구협회는 선거를 한 달 정도 남겨 놓은 지난 6일에서야 개정된 회장선거관리규정을 공개하고도, ▲선거 방식 ▲선거인단 명부 작성 일정 및 절차 ▲후보 등록 방법 등 관련 공고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촉박하게 해 출마자들이 선거 준비를 할 수 없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허 후보는 선거인단 명부 작성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채 추첨을 마쳤고, 규정에서 정한 194명보다 21명이 부족한 173명으로 구성해 통보한 것도 문제 삼았다.

"규정을 심각히 위반한 불공정 선거로 의심"된다고 지적한 허 후보는 "선거인단에 추첨된 후 동의서 미제출로 배제된 대부분이 감독(1명), 선수(17명)들이라는 점에서 이번 회장 선거에서 특정 직군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역시 최근 축구협회장 선거인단과 관련해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수들이 선거에 참가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 도입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 및 방침상 FIFA 평의회나 AFC 이사회 구성원을 선출하는 선출 총회는 반드시 선거인이 직접 투표를 한다며 사전 투표 또는 온라인 투표를 채택하지 않은 상황이다.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허 후보를 비롯해 정몽규 현 회장과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까지 삼파전으로 좁혀졌다.

현재 예정된 선거일은 내년 1월8일이며, 새 회장의 임기는 1월22일 첫 정기총회부터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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