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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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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정책인 '마가노믹스'(Maganomics)가 오히려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고 2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미국·유럽 이코노미스트 222명 대상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영향과 관련한 질문에서 응답자 중 50%는 '다소 부정적', 11%는 '매우 부정적', 20%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마가노믹스는 감세, 규제 개혁, 보호무역주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등을 핵심으로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말한다.
많은 응답자들은 보호무역주의가 마가노믹스의 다른 요소들이 갖는 이점을 가릴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또 응답자들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에 더 신중한 태도를 취하게 될 것으로 봤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경제자문위원회의 세브넴 칼렘리-외즈칸 브라운대 교수는 "트럼프의 정책은 단기적으로 약간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지만,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를 희생하는 대가로 나중에 다시 돌아와 미국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정책은 미국과 전 세계 모두에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므로 우리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세계로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유로존 경제에 미칠 전망과 관련해선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3%는 '매우 부정적', 72%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유로존의 주요 관심사는 제조업 생산, 특히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 생산이다.
제너럴리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틴 볼버그는 독일의 자동차 산업이 트럼프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FT는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미국·유럽 이코노미스트 222명 대상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영향과 관련한 질문에서 응답자 중 50%는 '다소 부정적', 11%는 '매우 부정적', 20%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마가노믹스는 감세, 규제 개혁, 보호무역주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등을 핵심으로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말한다.
많은 응답자들은 보호무역주의가 마가노믹스의 다른 요소들이 갖는 이점을 가릴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또 응답자들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에 더 신중한 태도를 취하게 될 것으로 봤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경제자문위원회의 세브넴 칼렘리-외즈칸 브라운대 교수는 "트럼프의 정책은 단기적으로 약간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지만,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를 희생하는 대가로 나중에 다시 돌아와 미국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정책은 미국과 전 세계 모두에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므로 우리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세계로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유로존 경제에 미칠 전망과 관련해선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3%는 '매우 부정적', 72%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유로존의 주요 관심사는 제조업 생산, 특히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 생산이다.
제너럴리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틴 볼버그는 독일의 자동차 산업이 트럼프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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