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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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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호텔에 이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복합쇼핑몰의 오피스 전환을 목적으로 한 거래가 속속 나오고 있다.

3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두 건의 대형 쇼핑몰이 오피스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거래됐다.

GRE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서울 성동구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을 1121억원에 매입했다. GRE파트너스는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를 임대 전략 기획 및 대행사로 선정하고, 업무시설로 전환하는 공사를 맡겼다.

엔터식스 한양대점은 쇼핑몰에서 오피스로 용도가 변경된다. 향후 알스퀘어를 포함한 스타트업, IT 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블리츠 자산운용도 서울 용산 전자상가 내 나진상가를 IT산업 기반 오피스 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매수했고,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에 입점했던 현대백화점이 철수를 결정하면서 리테일 일부를 오피스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세계적인 건축설계 회사 겐슬러와 함께 지하 2층~지상 1층은 리테일 공간으로, 2~6층은 오피스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앞서 팬데믹 기간에는 수요 급감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됐던 호텔의 오피스 전환 사례가 잇따랐다.

광화문에 위치한 뉴국제호텔은 리모델링을 거쳐 오피스로 전환됐고, 코로나19로 영업이 중단됐던 티마크호텔 명동도 오피스빌딩으로 리모델링됐다.

실적이 부진한 호텔과 쇼핑몰이 오피스로 탈바꿈하는 이유는 주요 지역의 오피스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의 오피스 시장은 수급 불균형으로 공실률이 자연공실률(5%)을 밑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실적이 부진한 업종의 용도 변경을 목적으로 한 빌딩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수경 C&W 리서치팀장은 "팬데믹 기간 이뤄진 호텔 거래는 대부분 타 용도로의 전환이 목적이었지만, 현재는 호텔 본래의 용도를 유지하는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매출이 저조한 리테일 시설은 다른 용도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거래돼 늘어나는 타 시설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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