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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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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기(7C2216편) 참사 대응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고위 간부들이 전날 사고 현장의 잔해물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현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바 없다"며 "확인해보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등 한미 합동조사팀은 지난해 12월31일부터 무안공항 내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는 임시본부를 꾸리고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기체 화재는 조사 3일차인 전날 오후 1시57분께 기체 꼬리 동체 절단부 주변 잔해물 더미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소방관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1분여 만에 불을 진압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으나 잔해물 일부가 타거나 그을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조사를 위해 기체를 용접 절단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기름 등에 불꽃이 튀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해당 화재로 자칫 잘못하면 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사안이지만 관할 부처의 담당 실·국장 고위 간부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사조위 조사단은 전날 땅에 박힌 사고 기체의 엔진부를 발견했으며 이날 오후 엔진부를 크레인을 이용해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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