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에서 태국을 누르고, 통산 3번째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놓았다.

김상식호는 2일(한국시각) 베트남 비엣찌의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대회 결승 1차전에서 응우옌 쑤언 쏜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오는 5일 태국 원정으로 펼쳐지는 결승 2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둬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앞두고 있다.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미쓰비시컵은 2년마다 열리는 동남아 최고 권위 축구 대회로, 월드컵 못지않은 열기를 뽐내 '동남아 월드컵'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동남아 10개 국가가 출전하는 이 대회는 5개 팀이 A, B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소화한다.

이후 각 조 1, 2위 팀이 4강 토너먼트를 진행해 최종 우승 국가를 가리는 구조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을 포함해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 등 총 3명의 한국인 지도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상식호만 B조에서 생존해 결승까지 진출,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놓게 됐다.

지난 2020년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 2022년 박 감독의 베트남을 꺾고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최다 우승국(7회)인 태국은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 추가에 적신호가 켜졌다.


양 팀은 전반전에는 팽팽한 경기를 보였다.

위협적인 장면은 베트남이 더 많이 만들었으나, 태국이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균형을 유지했다.

치열했던 공방전 끝에 베트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5분 응우옌 꽝 하이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롱패스로 태국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전달했다.

이 공을 부 반 탄이 헤더로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쇄도하던 응우옌 쑤언 쏜이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깼다.

흐름을 탄 베트남은 한 골 더 터트렸다.

후반 29분 센터 서클 근처에서 상대 공을 뺏어낸 응우옌 쑤언 쏜이 상대 박스 앞까지 전진,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태국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수파낫 무에안타가 올린 크로스를 찰레름삭 아욱키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한 골 만회했다.

이후 양 팀은 각각 추가골,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베트남의 1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