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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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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통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의 막이 오른다.

지난해 KIA는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연달아 이탈하며 마운드 운용에 고민이 컸다. 1선발로 점찍은 윌 크로우, 좌완 영건 이의리, 윤영철이 차례로 부상을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막판 에이스 제임스 네일마저 턱관절 골절상을 겪는 대형 악재와 마주했다.

하지만 KIA는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위기에서 발 빠르게 대안을 찾았다. 유망주 투수 황동하와 김도현을 대체 선발 투수로 낙점해 부상자들의 빈자리를 채웠다.

우완 투수 황동하는 지난해 25경기에 나서 103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7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선발로 등판한 21경기 중 14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경쟁력을 보여줬고, 9월 3경기에서는 전부 5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2.40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오른손 투수 김도현은 2024시즌 35경기에서 75이닝을 던져 4승 6패 3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작성했다. 지난해 7월 중순부터 선발 임무를 맡았던 김도현은 경기를 치를수록 안정감을 뽐냈고, 9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2의 호성적을 거뒀다.

황동하와 김도현이 1군 투수로 자리매김하며 올해 KIA의 선발 투수진은 더 강력하고 풍족하다.

KIA는 지난해 11월 1선발 네일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12월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를 영입했다. 새 원투펀치를 결성한 네일과 올러가 선봉에 서서 KIA 선발진을 이끈다.

토종 선발 라인업에서는 지난해 11승을 수확한 '대투수' 양현종이 건재하고, 좌완 선발 윤영철이 올해도 한 축을 담당한다.

비록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이의리가 재활 이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2025시즌 초반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황동하와 김도현이 있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투수로 훈련을 소화하는 황동하와 김도현은 연습경기를 거쳐 시범경기까지 치열한 선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KIA에 입단한 신인 김태형도 경쟁에 뛰어든다.

덕수고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태형은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오른손 투수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등 실전 경기에서 경쟁력을 입증한다면, 선발 자리를 노려볼 만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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