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5
  • 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4년 12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5.로 전월 51.5에서 1.0 포인트 저하했다고 동망(東網)과 재신망,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민간 경제매체 재신과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지수를 인용해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이같이 하락했으나 그래도 3개월 연속 경기확대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1.7인데 실제로는 이를 1.2 포인트 크게 하회했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확대, 밑돌 경우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매체는 무역 전망에 대한 우려로 해외에서 수주가 감소해 전체 매출을 끌어내렸다고 지적했다.

신규수주 증가세가 둔화함에 따라 생산 지수가 3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신규수출 지수는 경기축소로 내려앉았다.

세계 경제 침체와 미국 관세정책이 중국 경제에 상당한 리스크 요인이 된다는 경계감이 퍼졌다.

제조업자의 2025년 생산에 대한 낙관적인 예상은 유지됐지만 낙관도는 작년 9월 이래 저수준으로 저하했다.

성장과 무역 전망에 대한 우려가 신제품의 투입과 정책 주도 매출 증가 기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12월은 구매품 재고 증대율이 감속하면서 완성품 재고가 쌓였다.

종업원 수는 4개월 연속 줄었으나 감속폭이 11월보다 소폭에 머물렀다. 구매가격이 오른 반면 제품가격은 9월 이래 하락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코스트 상승을 흡수하고 판매가격을 더욱 내려 매출을 유지했다고 보고했다. 수출 비용도 감소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1일 내놓은 12월 PMI와 추세가 일치했다.

통계국 제조업 PMI는 50.1로 전월 50.3에서 0.2 포인트 저하하고 시장 예상 50.3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3개월째 경기확대를 유지했다.

싱크탱크 차이신 즈쿠(財新智庫) 선임 이코노미스트 왕저(王哲)는 "12월 제조업 수급이 확장하고 기업 구매량이 늘어나 자발적으로 재고를 보충했다. 다만 외수 부진, 고용 압박, 판매가격 하락으로 시장 낙관도가 약해졌다"며 "그래도 9월 말 이래 일련의 신구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계속 내면서 국가경제 전반적인 운영이 안정적이기에 연간 경제와 사회발전 목표는 순조롭게 달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2025년은 외부 환경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하기에 조기 정책준비와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며 "가계수입을 늘리고 국민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