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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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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선수인 정현(세계랭킹 1104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주관 마이너급 대회에서 단식 4강에 올랐다.

정현은 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ITF 암만 미네랄 대회(총상금 3만 달러)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앙투안 에스코피에(207위·프랑스)를 2-0(6-2 6-2)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체이스 퍼거슨(1112위·호주)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정현이 퍼거슨까지 꺾는다면 자일스 핫세(421위·영국)-마쓰오카 하야토(931위·일본) 경기 승자와 우승 경쟁을 벌인다.

정현은 한국을 대표하는 테니스 선수였다.

지난 2018년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23년 6월 윔블런 예선 2회전 탈락 이후 부상으로 인해 1년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9월 복귀한 정현은 일본 퓨처스, 서울오픈 챌린저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되찾았다.

그리고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면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암만 미네랄 대회는 퓨처스에 해당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래 등급이 챌린저고, 챌린저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가 퓨처스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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