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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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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JT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나섰다.

장성규는 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24년의 마지막 날 밤… 무거운 마음으로 연기대상 녹화를 마쳤고 내 체온은 39도까지 올라갔다. 유독 몸도 마음도 아픈 연말이었다"고 운을 뗐다.

올해 1월1일을 어떤 마음으로 맞이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연말이 되면 으레 습관처럼 꼽아보았던 새해 소망 같은 것들이 사치라고 느껴지기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장성규는 "그렇게 맞이한 을사년의 첫날. 새해 아침은 밝았는데… 어두웠다.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들이었지만 새해의 시작은 희생되신 분들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 "쳐진 몸과 마음을 이끌고 합동분향소로 향했고 유족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은 숫자를 전했다"라며 합동 분향소 방문 추모와 기부 사실을 알렸다.

장성규는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 원을 전달한 내역도 함께 올렸다.

장성규는 참사 당일에도 "부디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기를"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글을 남겼었다.

앞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3분께 무안공항 착륙 도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과 충돌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같은 날부터 오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장성규가 서현, 문상민과 MC를 맡은 '2024 KBS 연기대상'은 12월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참사 애도에 동참하는 뜻으로 이를 취소했다. 대신 녹화 방송으로 대체했다. 편성일은 미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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