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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갑진년이 지고 을사년의 해가 떴다.

'푸른 뱀의 해'가 밝은 만큼, 소속팀의 푸른색 계열 유니폼을 입은 '뱀띠 스타'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PSG에서 다관왕에 도전하는 이강인
이강인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주전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붙박이 베스트11 멤버는 아니지만,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면서 팀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1일(한국시각) 기준 공식전 23경기에 출전해 6골2도움을 작성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PSG는 여러 대회에서 정상을 노리고 있다.

당장 오는 6일 열리는 새해 첫 경기에서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PSG는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AS모나코와 2024~2025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을 치른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무대 우승팀간 대결로 펼쳐지는 대회로 상징성이 남다르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PSG가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규정에 따라 리그앙 2위를 기록한 AS 모나코가 PSG를 상대하게 됐다.

카타르 관광청이 타이틀 스폰서를 가져가면서 이번 경기는 카타르에서 펼쳐진다. 스타디움 974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이 16강에서 브라질을 상대해 이강인은 물론,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장소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2-0 완승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새해 첫 일정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 획득 및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리그 우승은 어렵지 않은 분위기다. PSG는 개막 16경기 동안 12승4무(승점 40)의 무패를 달리면서 단독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2위 마르세유(승점 30)와는 승점 차가 무려 10점이 난다. PSG의 전력과 최근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PSG의 리그 4연패에 무게가 쏠린다.

지금의 흐름이 계속된다면 쿠프 드 프랑스의 2연패도 현실이 될 전망이다.

이미 PSG 1년 차에 트로피를 3개를 수집했던 이강인의 커리어에 더 많은 트로피가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PSG는 UCL 리그 페이즈 6경기 동안 2승1무3패(승점 7)로 부진하고 있다. 36개 팀 중 25위에 그친 상황이다.

이번 시즌부터 규정이 바뀐 UCL은 리그 페이즈 8차전까지 진행한 후의 최종 순위로 토너먼트 여부를 결정한다. 1위부터 8위까지가 16강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PSG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플레이오프를 통한 16강 진출을 노려야 한다.

아직 커리어에 UCL 우승 경험은 없는 이강인이 뱀띠 해를 맞아 팀의 기적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韓국가대표 이강인,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도 노린다
이강인은 2024년에는 다사다난한 국가대표 생활을 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발목 잡히면서 우승에 실패했다.

대회 도중에는 '주장' 손흥민(33·토트넘)과의 충돌이 있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아픈 시기를 이겨낸 이강인은 가파른 성장세를 그렸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았던 그는 2024년 한 해 동안 주축으로 성장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황선홍 임시 감독, 김도훈 임시 감독 그리고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을 거치면서 한국 축구엔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잡았다.

특유의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 넓은 시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는 건 물론, 점차 넓어지는 활동량으로 수비 가담 능력도 좋아졌다. 정확한 왼발 프리킥 능력은 덤이다.


한국 축구는 이런 이강인을 앞세워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홍명보호는 현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사아 지역 3차 예선 6차전 종료 기준으로 4승2무(승점 14)의 무패를 달리며 B조 단독 선두를 기록 중이다.

을사년 새해 첫 A매치는 오는 3월20일 한국에서 펼쳐지는 오만과의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이다. 5일 뒤에는 국내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2연승을 거두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다.

이강인이 공격진에서 좋은 경기력을 뽐낸다면, 한국의 조기 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은 높아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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