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연합(EU)에 폭등을 막기 위해 가스가격을 메가와트시(MWh)당 60유로(약 9만800원)로 상한 설정하라고 요구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질베르토 피체토 프라틴 이탈리아 에너지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운송협정 갱신을 거부하면서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럽 공급이 수십년 만에 끊긴데 대응해 이처럼 가스가격 상한선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 에너지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던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막힘에 따라 가격이 폭등한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EU 현행 가격 상한제는 1월 말 기한을 맞는데 유럽에서 가스가격이 메가와트시 당 180유로가 넘어야만 적용한다.
프라틴 장관은 "충격을 피하기 위해 당장 EU가 가격 상한선을 갱신해야 한다"며 "기존 180유로가 아니라 50유로 또는 60유로를 상한가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프라틴 장관은 "이렇게 해야 원자재와는 무관하게 가계와 기업에 부담을 주는 금융거래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TTF에서 천연가스 기준가격은 GMT로 오후 1시34분 시점에 메가와트시 당 0.4 유로 오른 50.17유로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리포트를 통해 러시아산 가스공급 중단과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84유로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