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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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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근 부동산 시장과 건축업계에서 ‘녹색건축물’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녹색건축물이란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고 신재생 에너지의 사용 비중이 크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일컫는다.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건축물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되고 운영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도 '제3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2025년~2029년)을 지난해 12월31일 확정·고시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5년 단위 건축 분야 중장기 로드맵을 내놨다.
국토부는 "제3차 계획은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녹색건축 정책이 국민의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확산토록 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특히 ▲녹색건축 생태계 조성 ▲그린리모델링 확장 ▲제로에너지건축물 확대 ▲녹색건축 기술 육성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세웠다.
◆녹색건축물의 실질적 효과
녹색건축물은 단순히 환경적 가치를 넘어 경제적, 사회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을 절감한다. 이는 거주자와 건물 소유주 모두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 둘째, 탄소 배출을 줄임으로써 기후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국제적 탄소 규제에 부합하는 데 기여한다.
또 녹색건축물은 건물 내부 환경을 개선하여 거주자의 건강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다. 자연 채광, 환기 시스템, 저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자재 사용 등은 실내 공기질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더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국내외 녹색건축물 사례
국내에서는 공공건축물부터 민간주택까지 다양한 녹색건축물이 등장하고 있다. 아산시 중앙도서관, 김해 장유도서관 등 신축 공공도서관은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설계되어 태양광 발전 장치와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활용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친환경 아파트 단지들이 인기를 끌며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도 녹색건축물은 각국 정부와 기업의 주요 관심사다. 유럽연합(EU)은 에너지 성능이 우수한 건축물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은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 제도를 통해 친환경 건축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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