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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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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감독 황동혁)가 엇갈린 평에도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28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회사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2'는 27일 9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정식 서비스되는 나라는 93곳이다. 뉴질랜드 1곳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정상에 오른 셈이다. 뉴질랜드에선 '라 팔마'에 이어 2위다.

플릭스패트롤은 국가별로 기록한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 총합을 집계한 총점도 매기고 있는데 현재 '오징어게임2'는 929점을 받았다. 2위 '라 팔마'가 얻은 775점보다 상당히 높다.

'오징어게임' 시즌1은 지금까지 약 22억 시청 시간으로 넷플릭스 콘텐츠 중 가장 많다. 이로 인해 공개 전부터 시즌2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시청자들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세계의 권위 있는 매체들 사이에선 작품성에 대한 평가는 갈리고 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대해 더 강렬하고 규모가 커졌으며 몰입감을 극대화한다며 무엇보다 자본주의적 착취, 계급 불평등 등 한국 사회의 문제를 새롭게 조명했다고 호평했다.

반면 시즌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표현한 미국 뉴욕타임스를 비롯 미국 USA투데이,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시즌1보다 실망스럽다면서 시즌3에선 반드시 더 나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사회 문제에 익숙한 국내 시청자들 역시 신선도 면에선 부족하다고 대체로 반응하고 있다. 다만 시즌3를 위한 캐릭터의 빌드업 측면에 대해선 비교적 호의적이다.

'오징어 게임2'는 내년 1월 열리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드라마 공개 전 미리 출품, 심사위원들이 리뷰를 마쳐 지명이 가능했다.

시즌3 공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 3'은 10~20년 후에 발생하는 사건으로 시즌2보다 더 어둡고 잔인하고 슬프다. 하지만 동시에 꽤 기발하고 유머러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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