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낮엔 좌판 물건 판매…밤엔 연극 연습"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배우 장현성이 과거 연극배우 시절을 회상한다.

장현성은 14일 오후 8시10분 방송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 배우 최원영, 배해선, 김국희를 초대해 과거 연극배우 시절의 추억을 나눈다.

장현성은 "연극배우 시절 밤에는 연극 연습을, 낮에는 마로니에 공원 좌판에서 물건을 판매했다"며 "전자수첩, 전자식 코털 깎이 등을 판매했다. 고(故) 박광정 형, 권해효 형이 지나가다 보고 10개씩 사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원영은 "물방석 판매부터 놀이공원 인형극 아르바이트까지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다"며 인형 탈을 써봤던 경험을 공유해 절친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장현성은 배해선, 김국희와 함께 대학로 대표적인 공연예술단체 '학전'에 몸담았던 당시 식권을 모아 먹을 수 있었던 삼겹살에 담긴 추억을 되새기며 삼겹살 파티를 연다.

장현성은 "공연 계약서부터 개런티까지 당시 연극배우들을 위해 파격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한 '학전'의 대표 김민기 덕분에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한다.

장현성은 군대에 복무 중인 첫째 아들 준우와 고등학교 3학년이 된 둘째 아들 준서의 근황도 전한다.

그는 "(아들들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라며 "(첫째 아들과는) 밖에서 술을 마시다가도 집에서 만나 2차로 술을 같이 마신다"고 고백한다.

두 딸의 아빠인 최원영은 "주말에 육아하다 힘들어 방에서 쉬고 있는데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거실로 나가보니 둘째 딸이 설거지를 하고 있더라. '아빠 힘들잖아'라고 하는데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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