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코첼라 찍고 美 '빌보드 200' 1위 오르나…미니 6집 6월 발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세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7개월 만에 컴백한다.

14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오는 6월5일 미니 6집을 발매한다. 이들의 신보는 지난해 11월 내놓은 전작인 정규 2집 리패키지 '로맨스 : 언톨드 -데이드림-(ROMANCE : UNTOLD -daydream-)' 이후 처음이다.

엔하이픈은 전날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를 마친 직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 라이브를 통해 새 앨범 발매를 예고하기도 했다.

엔하이픈은 앞서 '보더(BORDER)', '디멘션(DIMENSION)', '매니페스토(MANIFESTO)', '블러드(BLOOD)', '로맨스(ROMANCE)' 다섯 개 시리즈를 거치며 성장을 거듭했다. 경계(BORDER)를 넘은 소년이 혼란과 혼동의 다면적(DIMENSION) 세계를 마주한 뒤 자신만의 답을 찾아 동 세대에게 선언(MANIFESTO)했었다. 이어 피(BLOOD)로 연결된 운명공동체를 자각하고 정반대의 세상에 속한 '너'와 사랑(ROMANCE)을 나누는 '나'의 이야기를 전해 왔다.

빌리프랩은 "엔하이픈은 그간 ‘코첼라’ 공연 준비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미니 6집 작업을 병행하며 큰 공을 들였다. 앨범 서사와 콘셉트로 팀 정체성을 확립한 엔하이픈인 만큼 이들이 새로운 음악을 펼쳐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엔하이픈은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7월에 내놓은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가 '트리플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로맨스 : 언톨드 -데이드림-'은 K-팝 리패키지 앨범 역대 최다 초동 판매량(140만 6926장) 신기록을 세웠다.

엔하이픈의 앨범들은 지난해에만 총 545만 장 이상 팔렸는데, 이는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K-팝 아티스트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숫자다.

이를 바탕으로 엔하이픈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서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와 '2024년 글로벌 앨범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2위를 차지했다. '코첼라' 출연 등 기세가 이어지는 만큼 '빌보드 200' 1위에 오를 지도 관심이다.

엔하이픈은 최근 디지털 싱글 '루즈(Loose)' 발표와 함께 미국 ABC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했다. 12일(현지시간)엔 코첼라에 출연해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안정된 라이브로 강렬한 눈도장을 받았다. 엔하이픈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코첼라' 무대에 한 번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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