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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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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청약 이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미분양 물량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어 분양 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분양한 '창동 다우아트리체'는 지난달 진행한 첫번째 무순위 청약에서 63가구 중 60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

지난 5월 최초 청약 접수 때 12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지만 89가구 중 63가구가 계약을 포기했고, 무순위 청약에서도 1.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63가구 중 95%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오는 8일 두번째 무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지만 분양 시장 분위기가 녹록지 않아 빠른 시일내 완판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북구 수유동의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15% 할인 분양 중이다. 후분양 아파트로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하고도 미분양을 털어내지 못하자 할인 분양이라는 고육책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216가구 중 26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지난 1일 진행한 다섯번째 무순위 청약도 경쟁률이 1.8대1에 그쳐 추가적인 무순위 청약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대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강북구 미아동에 공급되는 '한화 포레나 미아'는 한화건설 브랜드를 내걸고 분양에 나섰지만 지난 4월 최초 청약 이후 4개월 째 주인을 찾지 못한 물량이 남아 네번째 무순위 청약을 준비중이다.

청약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하면 10년 동안 청약을 할 수 없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하지만 집값이 하락세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는 데다 금리 급등에 따른 이자 부담에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까다로워진 대출 규제도 청약자들을 움츠러들게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부터 1억원 초과 대출자도 연간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으면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자금조달 계획을 세우지 않고 묻지마 청약을 했다가 늘어나는 이자 부담 등에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기존 매매시장에서도 물량이 쌓이면서 선택지가 늘어난 것도 청약 계약 포기자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상반기 분양한 아파트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서울 미분양 아파트는 3월 180가구, 4월 360가구, 5월 688가구, 6월 719가구 등으로 매달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급증하면서 분양 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달 215가구로 전월(37가구)보다 5배 가량 폭증했다.

다만 상반기 미분양 증가로 서울 청약 시장의 열기가 완전히 식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 상반기 흥행에 실패한 아파트는 대부분 건물이 한개 뿐인 '나홀로 아파트'이거나 소형 평형 위주의 단지들이었다. 또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단지들이 주를 이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비(非)브랜드 아파트 중심의 분양 시장이었다"며 "상반기에 좀 더 다양하게 물량이 나왔다면 이렇게까지 미분양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대기하고 있다"며 "작년처럼 수백대 일의 경쟁률 까지는 안나오겠지만 미분양을 우려할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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