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2주 안에 폴란드 원전 사업 관련 의향서 체결”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폴란드 측과 원자력발전소 신축 사업 수주와 관련한 의향서(LOI)를 체결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 매체인 스푸트니크 통신은 폴란드 제치포스폴리타 신문을 인용해 한수원이 폴란드 전력공사(PGE), 폴란드전력공사(PGE), 현지 민간 에너지기업인 ZEPAK과 2주 안에 신규 원전 신축 사업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LOI는 투자 의향을 공식화하는 문서로, 법적 구속력이 없어 수주가 확정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이 매체는 이번 수주 계약이 성사되면 한수원은 폴란드의 두 번째 원전을 짓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한국과 폴란드 간 방산 협력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수원이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 형태로 원전을 추진하게 되고, 계약이 성사되면 폴란드의 두 번째 원전을 신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사업은 폴란드 정부가 추진 중인 루비아토프-코팔리노 사업과는 별개인 것으로 보도됐다. 해당 사업은 원전 6기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한수원,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등 3개 공급사가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르면 연내 공급사가 선정될 계획이다.

한편 해당 보도와 관련해 한수원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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