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美 금융긴축 완화 기대에 반등 마감...H주 0.6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1일 미국 금융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소 후퇴하면서 매수세를 유인해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4.59 포인트, 0.49% 올라간 2만1436.05로 거래를 끝냈다. 2022년 7월 상순 이래 반년 만의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47.29 포인트, 0.65% 상승한 7310.92로 폐장했다.

하지만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0.25% 밀린 채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10일 강연에서 구체적인 금융정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 매파적 발언을 경계하던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정점을 지났다는 관측과 당국의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전망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3.11%,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3.15%, 검색주 바이두 2.45%,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1.15%, 중국이동 1.13%,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0.37%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석탄주 중국선화도 4.73%, 중국해양석유 1.51%, 신아오 에너지 1.09%, 중국석유화공 1.04%, 전기차주 비야디 4.73%,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4.39%, 야오밍 생물 3.78%, 중국생물제약 1.26%, 중국인수보험 3.93%, 중국핑안보험 3.52% 뛰었다.

의류주 선저우 국제는 2.37%,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59%,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1.57%, 가전주 하이얼즈자 0.87%,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0.29%,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0.69%,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0.41% 올라갔다.

반면 자동차주 지리 HD는 2.75%,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3.24%,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2.6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52%, 스마트폰주 샤오미 2.00%, 징둥닷컴 1.36%, 컴퓨터주 롄샹집단 1.09%,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1.94% 떨어졌다.

맥주주 바이웨이도 3.61%, 훠궈주 하이디라오 5.82%, 귀금속주 저우다푸 2.24%, 유제품주 멍뉴유업 2.81%, 유리주 신이보리 2.05%,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1.59%, 식품주 캉스푸 1.50%, 생수주 눙푸 산취안 1.47% 하락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658억4690만 홍콩달러(약 26조4810억원), H주는 670억803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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