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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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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리 경제학적 분열로 인해 글로벌 무역이 감소하면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리 경제학적 분절화(Fragmentation)가 장기적인 기간 이어질 경우 전 세계 GDP가 최대 7%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술 공유도 제한되면 빈곤국과 신흥국의 피해가 커지면서 8~12%까지 GDP가 위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수십년간의 경제 세계화가 개발도상국의 빈곤을 줄이고 선진국에게는 저렴한 상품을 제공하면서 성장에 기여했지만, 최근 지리 경제적 분열이 세계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불균형한 회복,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미중 무역갈등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IMF는 "세계 경제는 20세기 후반의 특징인 꾸준한 통합 증가가 역전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일부 국가의 경우 분절화가 전략적 이점을 수반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한 경제적 비용을 수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분절화로 야기되는 무역 감소는 상품 수입 가격 상승, 시장 세분화, 숙련 노동자에 대한 접근성 감소 등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생산성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IMF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각국이 실시한 무역제한 조치로 의료품과 식품의 수출이 크게 제한됐는데.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벨라루스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이같은 현상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EU, 중국이 모두 국내 첨단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규제에 나서면서 기술이 이전도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분절화가 국제 자금 조달에 영향을 미쳐 빈곤국과 신흥국의 자금 조달 비용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분절화 현상은 신흥국의 기회를 줄이고 빈곤 감소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IMF는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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