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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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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정부기관 포함 비농업 사업체들이 1월 한 달 동안 51만70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어냈다고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사업체에 고용된 월급 노동자가 한 달 새 이렇게 늘어난 것으로 시장과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최대 19만 개를 훨씬 상회하는 대규모 월간 일자리 순증이다.

사업체 일자리 순증 규모는 12월에 26만 개, 11월에 29만 개였다. 이는 코로나 직전 회복기 월 평균치 22만 개를 웃돌면서 연준의 인플레 제동을 위한 금리 연속인상 조치가 아직 고용시장에는 통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져왔다.

연준이 12월 중순 0.50%포인트 인상을 추가하면서 1월 고용시장도 고금리 충격으로 월간 일자리순증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시장은 기대했다.

그러나 이날 1월 일자리 순증치는 감소는커녕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51만 개로 급증한 것이다. 해가 바뀌면서 통계적 조정이 있는 탓도 있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고용시장이 연준의 연속 대폭금리 인상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는 곧 연준의 금리인상이 2월1일 제롬 파월 의장이 다짐한 대로 소폭이나마 계속 되고 올해 안에는 "결코 금리 인하가 없다"는 방침이 한층 확고해진다는 뜻이다. 주식 투자자들의 '금리인상 중단 및 인하 가능' 기대에 찬물이 끼얹어졌다고 할 수 있다.

미 연준은 이번 1월 일자리 통계가 처리된 뒤인 1일 0.25%포인트로 규모는 작으나 8번 째 연속 금리인상을 실행해 기준금리 타깃범위가 4.50~4.75%로 올랐다.

이날 노동부는 사업체 일자리 통계에 이어 가계 조사를 통한 실업률 조사에서 실업자가 569만4000명으로 전월의 572만2000명보다 줄어 실업률이 3.5%에서 3.4%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미국 실업률 3.5%는 51년 여 전인 1971년 이후 반세기 래 최저치였는데 여기서 더 내려간 것이다. 3.5%는 코로나 본격화 직전인 2020년 2월에 기록된 뒤 최근 지난해 후반기 여러 번 기록되었으나 3.4%는 1970년 이후 한번도 없었다.

총 취업자는 1억6013만 명으로 12월의 1억5924명에서 늘어났다. 고용률은 60.2%였고 경제 참가율은 62..4%였다. 코로나 직전 고용률 61.2%에는 아직 1%포인트 미달했다.

그러나 총취업자 중 사업체 일자리 즉 월급 근로자는 1억5507만 명으로 코로나 직전의 1억5250만 명을 크게 무려 250만 명 웃돌았다. 총취업자에서 총 사업체 근로자를 뺀 수는 자영자를 가리킨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에 연율 2.9% 성장한 데 힘입어 2022년 전체 성장률이 2.1%에 이르렀다. 올해 성장률은 1% 초반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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