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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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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지회(이하 이케아지회)는 지난달 22일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3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이케아지회는 지난 2월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간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하며 회사와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노조는 이케아코리아 본사가 있는 광명점을 중심으로 조합원을 모으기 시작했고 마트노조 산하 이케아코리아지회로 출범했다. 현재 조합원 수는 700여명이다.

이케아노조는 본사 측이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해 해외법인과의 차별 경영을 유지하면서 핵심 요구에 대한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해 교섭이 결렬에 이르게 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케아노조는 “본사가 단체협약 120여개의 조항 중 비용이 발생하고 경영과 인사상 문제가 발생하는 조항들에 대해 세계기준을 이야기하며 수용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차별대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케아노조는 “한국문화와 현실에 맞지 않는 경영에 대한 개선 요구는 세계 기준과 다르다며 한국의 현실을 무시하고 동종 업계보다 열악한 대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노조에 따르면 이케아 측은 해외 사업장에서 지급하는 주말특별수당 150%를 한국에서만 미지급하고 있으며 오후 6시부터 지급하는 별도 저녁수당 120% 역시 한국에서만 미지급하고 있다. 또한 단시간 근무자(주 소정근로시간 16시간~32시간)의 경우 자율 스케줄을 적용하지만 한국은 일방적으로 편성하고 있다는 등 해외 사업장과의 차별 사례를 지적했다.

이케아지회가 교섭에서 제시한 핵심 요구안은 의무휴업일보장, 일 최소 6시간 이상 근무, 출근사이 14시간 휴식 보장, 임금체계 개편(기본급 동일, 직무수당, 근속수당, 주말수당, 상여금 신설), 명확한 해고기준 마련 등이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노조 설립 이래 지난 4월부터 단체협약을 위한 교섭에 성실히 임하며 차별없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원칙과 기준을 토대로 의견을 좁히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단체 협약을 원만하게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며 앞으로도 노조 가입 여부를 떠나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국가의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국가의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더 좋은 근무 환경을 만들고 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복리후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코리아는 본사와 광명, 일산, 기흥 등에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이케아코리아리테일 서비스로 분리돼 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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