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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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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감소와 무역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사태가 실물경제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가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3월 업종별 수출 동향 및 SVB 사태 관련 수출영향 점검 등을 위해 민관합동 품목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입도 전년 대비 2.7% 증가하면서 무역적자가 50억 달러(약 6조5110억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부진이 지속됐다.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등의 수출단가도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수출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의 리오프닝(생산활동 재개)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글로벌 경기 영향을 받는 철강제품과 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정보기술(IT)제품 수출도 계속 저조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SVB 사태와 관련된 영향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우리 수출에 대한 영향이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향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대응체계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주요 업종별 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등과 함께 민관합동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공관, 코트라 무역관 등 해외조직을 통해 해외동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장영진 1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어려운 대외 여건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출의 조기 반등을 위해서는 수출규모가 작더라도 유망품목들을 최대한 발굴해 수출상품화 하는 등 우리 수출의 외연을 확대하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SVB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수출지원기관, 업계와 함께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관련 수출기업 애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등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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