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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서구가 신축 중 무너진 광주 HDC현대산업개발(HDC) 화정아이파크 철거 안전관리계획서를 조건부 승인하면서 아파트 8개동 전면 철거가 오는 5월 본격화할 전망이다.

28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서구는 지난 23일 국토안전관리원이 검토를 마친 HDC화정아이파크 해체 안전관리계획서를 조건부 승인했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르면 건설사는 10층 이상 건물을 해체할 경우 안전관리계획서를 수립해야 한다.

해체 안전관리계획서엔 ▲타워크레인의 인양 안정성 ▲낙하물 추락 방지 ▲해체 장비 안정성·동선 관리 등이 담겼다.

서구·국토안전관리원은 타워크레인이 6~7t에 이르는 잘린 코어·기둥 무게를 견디면서 지면으로 안전하게 내릴 수 있는지 인양 능력을 검토했다.

또 철거시 파편·비산 먼지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기 위해 건물 3개층에 '해체형 이동 작업대'(RCS; Rail Climbing System)를 설치하는데, RCS구조물과 건물 벽체간 적정 거리와 안정성도 검토했다.

해체 중장비를 건물에 올릴 때 지지대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법, 장비 이동시 노동자와 안전 거리 확보 사항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붕괴 사고가 일어난 곳이자 주변 상가와 맞닿아 있는 201동은 철거 시 2차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 201동의 경우 시스템 비계로 전체 건물을 둘러싸 비산 먼지 확산을 줄일 계획이다.

서구는 전반적인 안전관리계획서 내용은 승인했지만 건설 폐기물 반출 계획 등에 대해선 HDC측에 서류 보완을 요구했다.

서구는 이 내용이 충족되면 화정아이파크에 대한 공사중지 명령을 해제할 방침이다. HDC는 공사중지 명령이 해제되면 곧바로 해체 작업에 돌입할 수 있다.

HDC는 8개동 전체 철거에 앞서 RCS·시스템 비계 설치 등 사전 작업을 거친 뒤 오는 5월 말이나 6월께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유례 없는 고층 건축물 철거다"며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계획서 대로 안전 관리가 제대로 지켜지는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11일 오후 3시46분께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HDC는 참사 114일 만인 지난해 6월 4일 화정아이파크 1·2단지 전면 철거·재시공 방침을 밝혔다. 아파트 준공은 2027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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