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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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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등에 대한 기피현상이 확산하면서 올해 비(非)아파트 매매·전세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비 아파트(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매매거래량은 684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4월 기준)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매매 거래량 1만4175건과 비교하면 51.7% 감소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년대비 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곳은 강서구다.
지난해 1~4월 강서구의 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737건이었지만 2023년 1~4월에는 600건으로 65.5% 감소했다. 이어 강남구가 391건에서 140건으로 64.2% 감소했고, 금천구(-64.1%), 송파구(-63.0%), 양천구(-61.8%), 도봉구(-60.2%) 등도 60% 넘게 줄었다.
전세거래량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1~4월 비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5만3326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올해 1~4월에는 3만6278건으로 집계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4월 기준) 이후 가장 적었다.
비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와 비교해 환금성과 가격 상승 가능성이 떨어지는 데다 전세 세입자도 구하기도 어렵게 되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발길을 돌리면서 역대 최저의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아파트의 경우 올해 초 부동산 규제가 완화돼 자금 마련에 숨통이 트여 거래량이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1~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역대 최저인 5085건을 기록했지만 올해 1~4월에는 9957건으로 전년대비 95.8% 증가했다.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올해 1~4월 5만 5172건으로 2011년 이후(1~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사기 영향으로 비 아파트의 전세 기피현상이 생겨나면서 갭투자도 사라지고, 매매 거래량도 얼어붙었다"며 "비 아파트와 아파트의 주거선호도와 가격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2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비 아파트(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매매거래량은 684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4월 기준)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매매 거래량 1만4175건과 비교하면 51.7% 감소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년대비 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곳은 강서구다.
지난해 1~4월 강서구의 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737건이었지만 2023년 1~4월에는 600건으로 65.5% 감소했다. 이어 강남구가 391건에서 140건으로 64.2% 감소했고, 금천구(-64.1%), 송파구(-63.0%), 양천구(-61.8%), 도봉구(-60.2%) 등도 60% 넘게 줄었다.
전세거래량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1~4월 비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5만3326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올해 1~4월에는 3만6278건으로 집계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4월 기준) 이후 가장 적었다.
비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와 비교해 환금성과 가격 상승 가능성이 떨어지는 데다 전세 세입자도 구하기도 어렵게 되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발길을 돌리면서 역대 최저의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아파트의 경우 올해 초 부동산 규제가 완화돼 자금 마련에 숨통이 트여 거래량이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1~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역대 최저인 5085건을 기록했지만 올해 1~4월에는 9957건으로 전년대비 95.8% 증가했다.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올해 1~4월 5만 5172건으로 2011년 이후(1~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사기 영향으로 비 아파트의 전세 기피현상이 생겨나면서 갭투자도 사라지고, 매매 거래량도 얼어붙었다"며 "비 아파트와 아파트의 주거선호도와 가격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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