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당국자 "당분간 금리인하 논의 대상 아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일(현지시간) 당분간 금리인하가 논의 대상에 오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와 CNBC 등에 따르면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더블린에서 최근 인플레 데이터가 현행 ECB 방침을 거의 뒷받침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금리인하를 한동안 주제에 올리지 않겠다고 언명했다.

유럽연합(뎌) 통계청이 지난 5일 내놓은 작년 12월 유로존 소비자 물가지수(HICP)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라 11월 2.4%에서 가속했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유로존 HICP가 "12월 ECB 이사회에서 내린 자체평가, 예측을 거의 확인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물론 향후 발표하는 데이터도 주목하지만 금리인하는 당분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2% 물가상승 목표를 향해 확실히 진행한다는 확신이 충분하게 서면 금리인하가 분명히 전면에 나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현시점에선 이는 잠정적인 추측이고 앞서 나가려면 향후 나오는 데이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 ECB 금리인하가 예상보다 상당기간 늦어질 가능성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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