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현관 앞 창고 제공"…'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견본주택 발길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아파트 층고도 다른 데보다 높은데 구조도 잘 나왔다. 가격도 괜찮은 것 같다."(경기 안양시 거주 A씨)

"세대별로 창고를 제공하는 게 신선하고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경기 안산시 거주 B씨)

지난 19일 오후 1시 경기 수원시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견본주택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쉬지 않고 이어졌다.

연무동복합개발은 19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일대에 공급하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2개 동, 전용면적 84~98㎡, 총 285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기준 6억5750만원(최저가 기준)부터 시작해 7억원대 초반까지 책정돼 있는데, 최근 고분양가로 청약시장이 고전을 겪는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평가다.

회사 측 관계자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라며 "최근 인근 분양 시장에서 84㎡가 9억원이 넘는 단지도 나왔는데 해당 단지에 비해 가격 면에서 확실한 장점이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단지 규모 면에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존 신축아파트와 견줘도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더샵광교산퍼스트파크(2022년 준공, 666세대)의 경우 전용 84㎡가 지난 10월 7억2000만원에 거래됐고, 호가는 7억원대 초반부터 8억원이다. 지난해 5월 준공한 서광교파크스위첸(1130세대)은 아직 손바뀜이 없지만 7억원대 중반에서 8억원대 초반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아파트 층고를 높여 개방감을 더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존 아파트의 층고가 일반적으로 2.3m인 데 반해 이 아파트는 전 세대의 내부 층고를 우물천장고 방식을 사용해 약 2.5m로 구성했다.

광교까지 2㎞(직선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적 메리트도 있다.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이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 개통 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동탄인덕원선(예정)도 개통을 앞둬 일대의 교통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조성된다. 단지에서 도보 3분 거리에 광교저수지가 있고 광교공원과 단지는 광교산 등산로의 초입에 위치해 산책과 등산 등을 즐길 수 있다. 연암공원·광교중앙공원·원천호수·신대호수 등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는 수원 최초로 세대별 현관 앞 공용공간에는 진화형 세대 창고인 '비스포크 스토리지' 공간을 제공한다. 여가활동 등을 위한 물품을 1층에 따로 보관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다음 달 6일 당첨자 발표, 18~20일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비율로 진행되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수원시 또는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충족 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광교신도시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가까이 느낄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지역인 만큼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7년 2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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