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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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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다섯 달 연속 올랐다. 매맷값은 떨어지고 있는 반면 전셋값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세가율이 낮아 갭투자가 고개를 들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13일 부동산원의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7월 52.73%를 저점을 찍은 뒤 반등해 12월 53.66%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2021년 1월 58.54%를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하다 작년 하반기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것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역시 지난해 9월부터 반등해 12월 66.75%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말부터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전셋값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적은 자본으로 가능해 투자 수요를 자극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이 갭투자를 자극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이재국 금융연수원 겸임교수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최근 소폭 오르긴 했지만 과거 통계와 비교했을 때 거의 최저 수준"이라며 "갭투자가 살아날 상황은 아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큰 차이를 보인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종로구가 62.1%로 가장 높았고, 중랑구 61.6%, 구로구 60.8%, 중구 60.7%, 강북구 60.2% 등도 60%를 넘었다. 반면 강남구 46.5%, 서초구 49.9%, 송파구 47.4% 등 매매가격이 높은' ‘강남 3구'의 전세가율은 50%에 못미쳤다.

전문가들은 올해 입주 물량 부족에 전세 시장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0만6361가구로, 올해(32만 1252가구)보다 4.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14만1533가구로, 18% 감소하는 반면, 지방은 16만 4828가구로 1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의 경우 작년(3만470가구)보다 59% 감소한 1만2334가구에 불과해 전셋값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럴 경우 전세가율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 또한 집값이 작년 말부터 약세로 전환한 데다 불활실성이 커지자 전세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면서 전세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고준석 연세대 경영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전셋값이 계속해서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전세가율이 60%를 넘어 70%가까이 치솟으면 갭투자가 살아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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