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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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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준비 중인 총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목표였던 상반기 내 계약이 불투명해지면서 연내 수주라는 새 계획을 세웠다.

14일 한수원 및 원전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 원전 체르나보다 1호기의 설비개선사업이 발주자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 사정으로 지연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발주자 요청으로 사업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며 "사업이 무산되는 것은 아니고 연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캐나다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와 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한 한수원은 사업제안서를 준비하던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이 목표했던 올해 6월 말 이전 계약은 불투명하다. 업계 사이에서는 계약이 수개월 이상 미뤄질 가능성이 나온다.

다만 계약이 아예 무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한수원 컨소시엄 외 다른 경쟁자가 없어 해당 계약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사업은 계속운전을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인프라 건설까지 포함하면 총사업비가 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원전은 월성 2·3·4호기와 동일한 'CANDU-6(700㎿)' 노형으로 운영허가 기간이 30년이다. 1996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2026년 말 1차 운영허가 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추가 30년 운전을 위해 2027년부터 압력관 및 터빈·발전기 구성품 교체 등 대규모 설비개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의 몫은 총 사업비의 40% 가량인 1조원 규모다. 특히 한수원과 함께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은 물론 국내 원자력 중소, 중견 기업들도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원전산업 생태계 정상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안이 공개되면 국내 원전의 계속운전 관련 논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 수주가 국내 원전 계속운전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수원은 사업제안서의 법률자문을 거쳐 연내 수의계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기존 법률자문 용역 계약이 끝나면서 새로운 법률자문 로펌 선정에 나섰다.

법률자문 용역 기술제안서 평가 결과 적격자는 법무법인 광장, 화우, 율촌 세 곳이다. 오는 16일 개찰이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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