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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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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든든한 자금력을 자랑해온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에 수십 억 달러를 쓰면서 처음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 인터넷 전문매체 액시오스(AXIOS)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가 580억 달러(약 77조6000억 원)에 달한다. 가구당 2만3000 달러(약 3076만 원) 꼴이다. 지난 2022년 재정적자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9일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낮췄다.

무디스는 급증하는 재정 적자에 더해 전쟁이 지속되면서 “이스라엘 행정부와 입법 기관”이 취약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디스가 지난해 10월부터 이스라엘의 신용 등급 재평가 준비를 해왔기에 시장은 예상한 대로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베잘렐 스모트리치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신용등급 하락이 “면밀한 경제 검토에 근거하지 않은 전적으로 정치적 평가일 뿐”이며 전쟁의 “정당성에 대한 신뢰 부족에” 근거한다고 비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성명을 발표해 “등급 하락이 경제 상황에 기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한발 더 나아가 종교 율법을 강조한다.

스모트리치 장관은 “토라(유대교 율법)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경제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극우 매체인 미시파차와 인터뷰에서 그는 유대 율법이 사회주의 및 자본주의를 대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전기 작가인 안셸 페퍼는 무디스의 신용 등급 하락이 “스모트리치 재무 장관의 종교 중시 경제 정책에 대한 모독”이라고 X에 썼다.

이스라엘 정부는 올해 예산 적자를 대부분 국내 자금으로 충당하되 일부 비밀 달러 대출을 활용할 전망이다. 이 달러 대출은 금리가 국채보다 월등히 높지만 공공금리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이점이 있다.

이스라엘 기업들은 공공 금리를 기반으로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신용 등급 하락에도 달러 표시 이스라엘 국채 가격은 지난 12일 큰 변동이 없었다. 이스라엘이 전쟁으로 자금난에 따른 추가 금리를 부담하게 되겠지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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